부산시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부산시의사회, 부산시병원회, 부산경제진흥원 및 부산시내 4개 대학병원과 함께 ‘진료정보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공유하여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사업으로,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약물 처방기록, 검사기록 등)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오진 및 약물사고 등을 예방하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환자가 종이나 CD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에 의료법 및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의료기관 간에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2017.6.21)하였고, 진료정보교류 거점병원을 향후 단계적으로 19개소까지 확대하는 등 2017년을 진료정보교류사업 확산의 원년으로 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발맞추어 부산시도 전국최초 지역 내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써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다짐이다.
부산 지역 내 600여개 이상 의료기관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확산되면 ▲(시민) 중복검사 및 투약 방지로 진료비 절감 및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기관) 협진네트워크 구축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정확한 진료 가능,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시 및 국가) 축적된 정보를 활용하여 보건의료정책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진료정보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관의 의지와 협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양해각서에는 ▲진료정보교류 체계 구축 및 수행 ▲지역 협진네트워크 강화 ▲환자 의료정보의 안전한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시는 보건복지부 및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지역 의료기관 전체로 확산되어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ICT 기반 차세대 의료산업 성장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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