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김해대학병원 유치 시장이 직접 뛰어야
현장에서-김해대학병원 유치 시장이 직접 뛰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8.06 18:06
  • 15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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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

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김해대학병원 유치 시장이 직접 뛰어야


김해시가 현재 인구 53만 대도시로 진입한지 5년, 부산과 창원의 배후도시로 인구유입이 날로 증가일로에 있는 게 사실이다. 김해시가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함의 기본은 도시기반시설의 확충과 더불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김해는 지난 1995년 시·군 통폐합 당시 인구 12만이었다. 이후 건축붐 등 급격한 도시팽창으로 6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도시로 부상한 김해시가 행복도시인가라는 문제의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인간의 삶의 질 중 가장 으뜸인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의료복지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해시민들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정과제로 시민의 자존심인 대학병원 유치를 꼽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고 염원이다.

현재 김해시 인구 53만인데 10만 인구에 하나의 보건소가 이를 감당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같은 사실에 수차례에 걸쳐 언론 등에서 대학병원 유치의 당위성을 제시했으나 시 당국의 행정력 부재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인근 양산시의 경우 일찌감치 인구 30만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벌써부터 대학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유치한 결과 경쟁력 있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양산시 대학병원 주변은 상당히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모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시 당국은 대학병원 유치의 중요성과 시민의 여론을 외면한 채 시의 장기 시정종합계획과 장기발전계획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민의 오랜 숙원인 대학병원 유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행정발상에 대해 시민들을 온통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동부소방서의 119응급환자수송 건수의 경우 3672건, 2016년 3951건으로 응급환자가 증가추세로 서부소방서의 응급환자수를 절반으로 볼 때 매일 응급환자가 20여명 이상 발생 생사를 인근 부산, 창원, 양산 등지의 대학병원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김해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타지역에 위탁하고 있다는 사실에 김해시민의 자존감은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해지역 대학병원급 응급의료기관 유치는 한마디로 행정부재로 빚어진 결론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김해시민 누구에게나 ‘물어보라’ 우리지역에 대학병원 유치의 절박함을 들을 수 있다.

실정이 이러한데도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재보선 당선 이후 줄곧 자신은 정치가가 아닌 행정전문가라고 자칭 지금까지 시정을 펼치면서 언론과 시민의 절박함을 담아 대학병원 유치 당위성을 수차례 제시했지만 이를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놓여있다.

김해지역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시장에 양 국회의원도 더불어민주당으로 포진돼 있는가 하면 시의원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시민들이 원하는 가장 중요한 삶의 질 향상의 시급한 현안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 언제까지 침묵이 이어질 수 있을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시 당국의 행정지원은 필수로 이제는 시장이 직접 이를 위해 발로 뛰면서 유치목표를 시급히 서둘러야 할 때라고 본다는 게 시민다수의 중론이다. 행정전문가란 어려운행정을 풀 수 있는게 행정전문가가 아닌가 라는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할 것이다. 지금 김해는 빠른 도시화로 변해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행복도시인가라는 문제를 두고 시민 누구나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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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메 2017-08-22 17:42:34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아파트만 난발하지말고 제발 도시 기반시설에 정신을 집중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