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폭염 속 심뇌혈관질환 조심하세요”
남해군 “폭염 속 심뇌혈관질환 조심하세요”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8.07 18:1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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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혈관 숫자 알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예방해야

남해군 보건소는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달과 내달 2개월간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뇌 속에 분포된 혈관에 발생하는 질병인 뇌혈관질환과 심장을 감싸고 있는 관상동맥에 발생하는 질병을 일컫는다.

주요 질환으로 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은 흔히 추운 겨울에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극심한 추위 못지않게 무더위도 치명적일 수 있다.

뇌졸중의 조기 증상으로는 한쪽마비, 갑작스런 언어장애·시야장애·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은 갑작스런 가슴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등이 있다.

심근경색, 뇌졸중은 촌각을 다투는 질환으로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119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 응급실로 가야한다.

특히 여름철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실내외 온도차를 크게 만들어 급격한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야기하므로 고혈압환자의 경우 뇌졸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감소할 경우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혈관이 좁아졌거나 동맥 경화증 환자의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남해군 보건소는 이번 홍보활동을 비롯해 연중 혈당측정, 미세단백뇨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와 1대 1 건강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군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평상 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다”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고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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