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쿨루프로 시원한 여름나기
부산시 쿨루프로 시원한 여름나기
  • 이광석기자
  • 승인 2017.08.07 18:11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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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지붕 온도 낮추기 밝은색 도료 시공 지원

부산시는 5월의 이른 폭염과 길어진 열대야 등 여름 극한기후 노출 증가에 따라 건물 온도를 낮춰 냉방에너지 사용을 줄임으로 도시 열섬현황을 완화하고 기후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쿨루프로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월~7월 사이에 무더위 쉼터 및 폭염 취약계층(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110여가구에 대해 추진됐다.

쿨루프(Cool Roof)는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와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색(흰색계열)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는 공법으로 여름철 지붕표면 최고온도를 14℃~2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부산시가 지난해 시범 추진한 결과 시공전과 시공후 온도차이가 20℃이상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쿨루프는 적은 비용으로 기존의 노후 건물에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내사랑 부산공무원 자원봉사단(기후환경국) 90여명을 비롯 부산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대학생(동명대 등), 그린리더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환경수호운동연합회 및 (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덥고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도 된다고 하여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부산시 관계자는 “쿨루프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도 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도 줄이고 도시열섬도 완화하는 등 1석3조 이상의 성과가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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