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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확철 야생조수 구제 안전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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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9  18: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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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을 앞두고 야생조수들의 먹이활동이 극성이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민가나 도심에까지 출몰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멧돼지나 고라니 등 애생동물들을 적절히 구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또다른 피해는 결코 발생돼선 안된다.

경남도는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수확철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사전예방하고 효율적인 유해 야생동물의 관리를 위해서다. 시·군별 30명 이내로 도내 전 지역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수렵인들이 활동한다. 유해 야생동물의 구제에 큰 기대를 걸 만하다.

하지만 500명에 가까운 수렵인들이 산과 들판을 휘젓고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현실이다. 총기로 인한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 불안은 기우가 아니다. 몇 해 전 고성에서 밤을 줍던 노인을 멧돼지로 오인해 사격하는 바람에 노인이 숨진 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할 개연성은 높다.

수렵면허를 소지하고 수렵안전에 대한 인식이 투철한 전문적인 수렵인들이긴 하지만 우려는 하지 않을 수 없다. 시군별로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니 다소간 안심을 할 수는 있다. 다시한번 수렵인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 농작물 피해 예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주민들의 안전이고 불안감 해소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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