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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폭염 온열환자 피해대책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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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18: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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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경남지역에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노인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8일 오전 6시 50분께 하동군 한 주택 옆 텃밭에서 A(87ㆍ여)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폭염에 밭에서 일을 하다가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께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밭에서 B(여ㆍ68)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같은 폭염에 경남에서 온열 환자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올 들어 8일 현재까지 도내 온열질환자의 수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온열환자 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량이 많은 것이다. 온열환자는 열 탈진이 6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열사병 22명, 열 경련 10명, 열 실신 5명, 기타 10명 등이다. 온열질환자 수는 병원진료를 다녀온 사람들로 실제 폭염으로 인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하니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등이 걱정이다. 각 지자체가 폭염대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지만, 폭염대응에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도내 지자체는 폭염종합대책의 빈틈없는 추진도 필요하지만 폭염 피해에 노출된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경남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폭염 지수가 더 높아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도내 지자체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사회보호망의 손길이 제대로 못 미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존의 폭염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다시는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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