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바위·석화굴 등 ‘홍도 33경’ 절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위치하고 있는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 도서로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매가도’라고도 한다.홍도는 본섬을 비롯한 20여개의 부속 섬이 절정을 이루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독립문, 석화굴 등 수려한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미섬의 주봉인 깃대봉(367m)과 남쪽의 깃대봉 주변에는 동백나무 숲, 후박나무, 식나무 등 휘귀식물 500여종과 동물, 곤충 200여종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 특히 바닷바람을 받으며 자라는 홍도 풍란은 아주 귀한 난이다. 하지만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풀 한포기, 돌 하나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
홍도 깃대봉은 이름 그대로 깃대처럼 생긴 암봉이며 산세가 수려하거나 산행에 매력을 느낄 만한 산은 아니지만 덩굴사철, 식나무 및 동백림 등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1965년)돼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1981년)된 점 등을 고려해 산림청이 2002년 ‘100대 명산’으로 선정됐다.
홍도에는 130여가구가 있고 여객선이 드나드는 홍도 1구와 등대가 있는 홍두2구 마을 2개가 있다. 홍도2구 마을에는 여객선이 닿지않아 어선으로 이동한다.
◆홍도 유람선 해상관광
홍도는 유람선을 타고 ‘홍도 33경’이라는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섬인 관계로 태풍등 기상 조건에 좌우돼 배가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서울에서 갈 경우 최소한 3일 이상의 일정을 잡아야한다.
따라서 홍도에는 여관과 민박집 등이 있으나 홍도에서 1박을 할 필요는 없고 흑산도에서 1박을 해 흑산도 유람선관광과 육로관광, 등산 등을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홍도에서는 유람선 관광만하고 흑산도에서 1박을 하면 칠락산, 깃대봉 등 2~4시간 산행을 할 수 있다. 깃대봉 정상에서 홍도 2구마을로 하산할 수 있으나 홍도 1구마을로 어선만 운항된다.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흑산도까지 2시간 흑산도에서 홍도까지 30분 소요되며, 여객선은 동양훼리, 남해고속에서 운행한다. 승용차를 가지고 갈 경우 승용차는 목포유람선터미널에 주차한다.
목포에서 흑산도까지 2시간, 흑산도에서 홍도까지 30분소요가 소요된다. 목포에서 첫배를 타면 12시 전후 유람선 관광(2시간)을 하고 4시 전후, 배를타고 흑산도나 목포로 나올 수 있다.
여객선은 성수기에는 반드시 미리 예매를 해야 한다. 예매를 했더라도 홍도에 도착하면 매표소에서 미리 좌석 표를 받아야 제시간에 출발할 수 있다.
홍도에서 1박을 하려면 성수기에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비수기 3만원 성수기 5만원, 성수기에 예약하지 않고 가면 7만원을 부른다. 홍도의 음식점 및 숙박업소는 카드사용이 되지 않는다. 장금성기자·자료제공/한국의 산하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