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상/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복지대학원장-부탄 제2차 낙후농촌개발사업의 기대와 성과

부탄(Bhutan)에서의 농업과 농촌 개발은 농가 수입증대와 빈곤퇴치를 위한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부탄 인구의 70%는 농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한정된 기술, 농사 지식과 농산물 농업경영 기회의 부족이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부탄 왕조는 성장 계획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빈곤의 감소와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제2차 FVRDP(낙후농촌개발) 프로젝트의 주된 목적은 녹차의 생산을 통해 삼촐링 마을 농민들이 수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삼촐링은 부탄의 제2대 왕조 때부터 녹차를 키워왔습니다. 그 지역의 농부들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지원하기 전까지는 Jarey라는 지역적인 전통차(발효차)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녹차 프로그램 및 마케팅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시장에서 녹차를 팔아 농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촐링은 부탄 중앙 지역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가장 오래된 이주지입니다. 이곳에는 160 가구와 750여 명 정도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투롱사와 겔푸를 연결하는 도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촐링 마을의 평균 기온은 7℃~27℃입니다. 이 공동체는 2011년 전기가 공급되고 농업과 생활품들의 마케팅을 위해 농사용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또한 탁아소, 공립 초등학교, 초급 중학교, 중급 중학교가 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관개 시설도 있습니다.

이 지역의 농업 시스템은 생존 수단이며 농사를 위한 땅은 흙의 오염과 급경사에 의한 산사태 때문에 소규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농부들이 녹차를 기르고 농토를 확장할 수도 있고 그들 생계를 위해 현금을 더 많이 벌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 녹차 생산과 마케팅에 대비한 상당한 넓이의 땅도 마련했습니다.

녹차 보육의 프로젝트 지원 설립의 첫 단계는 농부들의 교육, 확장 직원의 교육, 가공기계 구입, 녹차 아울렛 센터의 건설 등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채소 산업과 공중위생 증진을 위한 화장실 설립 같은 활동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2차 프로그램은 첫 번째 단계의 연장이며 진행 중인 녹차 생산 활동들과 여기에 새로운 활동들을 추가하여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빈곤 감소 및 개선 생활 표준의 정부의 개발 우선순위를 지원하고 삼촐링 농부에 대한 소득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들이 만들어낸 성과에는 1) 차 재배: 농부 그룹은 녹차의 생산 및 마케팅을 위해 35개의 가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묘목 생산 시설 : 다섯 개의 온실이 묘목 생산을 위해 설치되었으며, 현재는 3만개의 씨앗을 다음 계절에 심기 위해 보관 중입니다.

3) 건축: 녹차 아웃렛 센터가 대한민국과 부탄 정부의 지원으로 완공되어 2012년 6월 준공식을 하였습니다. 아웃렛 센터는 3층으로 되어 있으며 녹차 생산시설, 오일 생산 장비, 판매장을 겸한 레스토랑과 게스트 하우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 녹차 제조: 녹차 제조와 포장 장비들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친절하게 지원해주었습니다. 그 장비들에는 잎 마는 기계, 덖음 팬, 포장 기계, 온도 측정기와 스탑 와치가 있습니다. 마케팅 증진을 위해 다른 포장 재료와 디자인을 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5) 방문과 훈련의 교환: 한국으로부터의 열 번의 공식적인 프로젝트 방문으로 프로젝트 활동을 계획하고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부탄에서도 한국으로 트레이닝과 컨설팅 미팅을 위해 3번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6) 제조, 과정, 그룹 형성, 양성소 설립 프로젝트 분야에서 9명의 농부 훈련단이 조직되었습니다.

7) 다른 활동들: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채소 생산이 프로젝트 분야에서 장려되었습니다. 채소 씨앗을 농부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8) 재정상의 성과: 대부분의 예산은 녹차 아웃렛 센터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