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등 핵심사업 빠져 알맹이 없는 비전 지적
김해시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시장지시사항 추진보고회와 인구60만 시대에 대비한 인구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대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주요 핵심사업들은 빠져 있어 알맹이 없는 정책비전을 밝히고 있어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말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허성곤 시장 취임 후 15개월간에 걸친 시민불편사항 추진사항 보고회와 오는 2022년 인구60만 시대를 맞이한 인구정책 기본운영계획을 수립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시가 밝힌 인구정책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수치를 내놓으며 그 주요 사유로 직업과 교육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목표로 고용경제정책, 주거환경정책, 보육·교육정책을 3대 핵심정책으로 중점시행 과학적인 인구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발맞춰 허 시장은 인구가 유출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 인구 유입 선순환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해지역엔 오랜기간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부재와 문화의 전당은 있으나 사실상 순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혜택을 외면해 왔던 두기관의 건립이 시민들의 오랜 숙원과 염원이었던게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이 첨예하게 거론되고 있는데도 불구 이번 인구 60만시대와 시장 중점 지시사항에 이 같은 주요 사실이 빠져있어 실망감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현재의 문화의 전당은 대형공연 등을 유치할 수 없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들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줄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문화의 전당 건립이 중요 건립과제라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중론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른 행정발상이 빚어낸 유치건립 장기외면이 시민들을 창원, 부산 등지에 의탁·의존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시민들은 항변하고 있다.
김해시민들의 오랜 숙원과 염원인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와 시민의 자존감 미래지향적인 문화의 전당 건립추진이 홍보성에 그칠 것이라는 풍문을 잠재우고 실질적인 유치에 행정력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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