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일부 읍면 체육대회 무산
진주시 일부 읍면 체육대회 무산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8.15 18:0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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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관련 예산 대규모 삭감 여파

금곡·미천 등 5개면 주민 불만 고조

올해 진주시 예산 삭감 여파로 하반기 체육대회가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체육대회 개최예정지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하반기 체육대회는 금곡면과 미천면, 명석면, 대평면, 수곡면 등 5개면이 예정됐었다. 하지만 전반기 대회에서 예산을 모두 소진하면서 하반기 대회를 치를수 없게 됐다.

앞서 진주시는 올해 예산 편성에서 2016년 10월 읍면동별로 2017년 체육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27개소 총 8100만원을 시의회에 심의요구 했었다.

기존에는 읍면동 체육대회 예산은 개소당 200만원 지원하던 것을 2010년부터 300만원으로 증액하여 지원해 왔다.

올해 예산 편성 8100만원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2100만원을 삭감한 6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20개소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예산을 전액 소진했다.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됐고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난 14일 체육대회 예산 삭감과 관련한 5개면 체육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읍면동 체육대회 예산과 관련해 예산 편성과 심의, 요구와 현재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예산삭감에 동조한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참석한 체육회 관계자와 주민 등 20여명은 간담회 이후 시의회를 항의 방문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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