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홀로사는 할머니에 ‘사랑의 집’ 선물
함양 홀로사는 할머니에 ‘사랑의 집’ 선물
  • 박철기자
  • 승인 2017.08.16 18:21
  • 1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건설協 경남도회·함양지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준공식

▲ 함양군은 16일 함양읍 월명마을 오모 할머니 집에서 ‘전문건설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준공식을 열었다.
경남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회장 심상범)와 함양지회(회장 임영구)가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함양의 한 할머니에게 사랑의 집을 선물했다.

함양군은 16일 오전 함양읍 월명마을 오모(88) 할머니 집에서 ‘전문건설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의장, 진병영 도의원, 전문건설협회 심상범 경남도회장과 임영구 함양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차상위 홀몸세대로 살아가는 오 할머니가 살았던 집은 심하게 낡은 데다 주방과 화장실이 재래식으로 되어 있는 등 위험하고 불편도 심했다.

전문건설협회는 함양군으로부터 할머니 사례를 추천받고 경남도지회 1000만원, 함양지회 200만원의 지원금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재래식 주방과 화장실을 우선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올해 6~8월 2개월간 진행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할머니 집은 방과 거실, 주방 등에는 산뜻한 벽지가 입혀지고 보일러도 새로 들여놓았다.

회원들은 장판을 바꾸고 어르신 몸에 맞는 높이의 싱크대를 설치했으며, 화장실도 이용하기 편리한 수세식으로 리모델링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재탄생시켰다.

집을 돌아본 할머니는 “다니기 불편했던 옛날 집이 완전히 바뀌었다. 더운 날씨에 나를 위해 땀 흘리며 집을 고쳐주어 너무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힘써 주신 점을 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