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개체수 최근 5년 평균의 39% 정도 감소
계속된 가뭄·폭염에 번식 환경 악화가 원인
‘한 여름밤의 공포’라고도 불리는 ‘모기’가 올해 여름에는 기상현상 등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남지역은 지속적인 가뭄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모기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남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모기가 감소한 이유는 모기의 번식환경 악화가 주 요인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모기는 저수지나 연못 등 고인 물에 알을 낳으며 24~28도에서 활동하지만 올 여름에는 전국적인 가뭄과 중부지방의 폭우, 남부지방은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쏟아지면서 물이 마르거나 넘친 탓에 모기 산란지 자체가 줄어 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모기는 빨간집모기인데 고인 물에 알을 낳는 빨간집모기의 번식 환경이 악화되면서 올여름 모기가 감소된 이유”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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