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국가비상사태 대비 군 전역서 진행
남해군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2017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전쟁발발 이후 국가총력전 연습으로, 국가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전국적 단위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군은 이번 을지연습을 위해 관련기관에 인원과 장비 등의 협조를 요청하고, 전 공무원에게 전시계획과 전시행동 절차를 숙달하는 실질적인 전시 전환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첫째 날인 21일은 남해군 전 직원 비상소집훈련에 이어 을지연습 최초상황 보고회와 공무원 화생방 교육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종합상황실에서 전시 주요 현안 토의로 테러에 의한 화재발생 대피, 대응 종합훈련과 남해군청 느티나무 광장에서 채혈훈련이 실시된다.
셋째 날인 23일은 테러에 의한 화재발생에 따른 실제 훈련이 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을지연습 최종 상황보고와 강평, 비상대비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 싼 안보상황이 엄중한 만큼 형식적인 연습에서 벗어나 위기상황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효과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을지연습을 앞두고 지난 16일 군 노인복지관에서 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열어 공직자의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함양, 확고한 비상대비태세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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