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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데이트폭력 좀 더 강력한 대책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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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0  18: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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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전 길거리 데이트 폭력 장면이 방송뉴스를 타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적이 있다.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더니 발길질을 하고 내팽겨 치는 무차별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CCTV 화면은 시청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그동안 간간이 제기되어 온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그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서고 엄벌의 경고까지 나왔지만, 이후 계속해서 데이트 폭력은 뉴스를 타고 있다. 데이트 폭력이란 것이 극히 감정적이고 대체로 우발적이라 예방이란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지만 데이트 폭력이 자제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폭력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대응에 문제점이 있다는 방증이다.

도내에서도 최근 데이트 폭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엔 진주에서, 이보다 앞선 8일에는 양산에서 데이트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데이트 폭력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은 최근 데이트 폭력이 많아졌다기보다 사건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어떠한 경우든 데이트 폭력이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피해자와 주변의 인식의 전환이 우선이다. 데이트 폭력은 결코 사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 피해자의 단호한 대처와 주변의 적극적인 신고정신이 폭력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경찰 등 당국도 적극적으로 데이트 폭력에 대처하고 있지만, 좀 더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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