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와 함께 떠나는 여름여행
통기타와 함께 떠나는 여름여행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08.21 18:3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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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통기타 강주연못서 사천·진주시민 위한 공연
▲ ‘새솔통기타’가 지난 20일 진주시 정촌면 강주연못에서 사천·진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7080 포크송의 향연을 펼쳤다.

‘새솔통기타’가 사천·진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7080 포크송의 향연을 펼쳤다.


‘새솔통기타와 함께하는 여름날의 추억’ 야외공연이 지난 20일 오후 진주시 정촌면 강주연못에서 펼쳐져 비가 내리는 중에도 8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1·2부로 진행했는데, 1부에서 새솔 회원과 객원 연주자 배정식(봉고)·차유림(멜로디언) 등과 함께 ‘젊은 연인들’, ‘부르지 마’, ‘여름’, ‘골목길 1, 2’, ‘쓸쓸한 연가’ 등 주옥같은 포크송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새솔 회원들을 2개조로 나눠 ‘바다의 여인’,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내가’, ‘그대 먼 곳에’, ‘사랑하는 마음’, ‘푸른 시절’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또 찬조공연으로 사천의 통기타 가수 박재민이 ‘잃어버린 우산’, ‘여인’, ‘할아버지와 수박’을, 색소폰 연주자 조장호·박순화가 ‘보랏빛 엽서’, ‘님의 향기’, ‘뿐이고’, ‘연인’ 등을 연주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새솔은 사천·진주지역 40대부터 60대 18명으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다. 통기타를 통해 음악적인 감성을 일깨우고 정서 활동을 향유하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 ‘울림통기타’로 발족했다. 출범 첫해 8월 사천시 사남면 초전공원에서, 같은 해 10월 사천읍 수양공원에서 정기공연을 가지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새솔통기타로 명칭을 바꾸고, 회원을 보강하면서 성공적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영석(58) 새솔 회장은 “오늘 통기타의 청량한 선율과 연꽃이 만개한 비 내리는 강주연못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공연 분위기가 고조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데, 특히 회원 모두 열린 마음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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