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역 대변자는 지역대학출신이어야
진주 지역 대변자는 지역대학출신이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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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수/공학박사

전 도의원

나는 진주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교육받고, 사업을 하며 진주에서 정치를 하는 그야말로 진주의 토박이이자 진주의 지킴이 라고 말할 수 있는 순수혈통의 진주 사람이다. 외도라고는 군대 3년5개월 동안 학사장교로서 군복무를 하였고 3년 동안 서울과 외지에서 직장생활을 한 것이 전부다.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진주 인근에 있는 지방대학 학생들을 가르치며 건설공학가로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우리 회사와 계열회사들의 직원들은 대부분 진주 출신 회사원들이다. 그런데 사람들과 술좌석이나 모임에 가면 억울한 누명이나 한심한 잣대로 폄하하는 말을 들을 때 너무도 화가 날 때가 있다.

첫째, 지방대학출신들이 국회의원이 되면 인맥이 없어 지역발전을 못 시킨다는 것이다.
사실 정부의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에 모인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의 대다수가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들이 70%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앙부처의 공무원들도 자기고향이 있고 부모 형제가 대부분 지방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지방대학 출신이라고 인맥이 없는 것이 아니고 서울 가면 진주출신이라면 고향사람들인 것이다.

그래서 인맥으로 정치를 한다면 얼마든지 고향출신의 인맥을 활용하면 되는 것이고 본인이 처세하기 여하에 따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도의원 때 도청공무원들도 자기지역출신 의원들의 사업이나 예산을 챙겨주려는 것을 보고 학교출신과 관계없이 고향출향인사들의 애향심과 애착을 느꼈으며, 까마귀도 역시 고향까마귀가 났다는 말이 실감났다.

둘째, 공과대학 출신이나 공업계 고등학교 출신들이 국회의원을 하면 무식해서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 진주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혁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군인들이 나서고 나라를 통치하려면 법률가들이 법을 만든다면 지금은 건축가나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설공학 출신들이 도시를 만들어 가야 세계속의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로마사를 보더라도 2천년 전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의 역사를 보더라도 전시를 빼곤 플라톤이나 아우구스티누스등 도시건축의 거장들이 지도자로서 나라와 국가를 건설하였다. 전국21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중에서 가장 명품도시를 만들려면 이제 건설공학도 출신들이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

셋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서울이나 외지에서 대학을 나온 자식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진주에서 대학 나온 자식들은 부끄러워 밝히기를 꺼린다는 것이다.
공부 재주가 없던지 부모의 능력이 없던지 아니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외지 대학을 갈수가 없는 경우에 진주에 거주하는 대학을 선택 할 것이다. 작금의 현실을 본다면 서울 유학을 보낸 자녀들의 대학을 마치려면 억대 이상이 들어간다. 진주에 대학을 다니는 자식은 효자라고들 한다. 지방에서 대학 나온 자식들은 외지에서 나온 자들의 하수인이나 하고 사회지도급 인사가 되지 말아야 하는가.
서울 출신대학생들을 국회의원이나 지역을 대변하는 일꾼을 뽑는다면 과연 그들이 지방대학을 어떻게 보며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어 지역발전과 지방대학 출신들이 사회진출 하는데 보탬이 되겠는가. 지방대학 출신이라서 지역의 일꾼이나 지도자가 안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하며 정부의 정책도 지역인재의 육성과 지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끊임없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진주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서는 지역에 살면서 봉사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여 온 지역지도자들이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전정부가 지방분권 정책으로 진주에 혁신도시가 유치되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전주로 갔지만 LH본사 및 건설기능군이 진주에 유치되는 만큼 진주지역대학 출신들이 많이 고용되고 건설공학도 출신들이 나서서 명품 혁신도시를 만드는데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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