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내년 4월부터 20만→25만원 인상된다
기초연금 내년 4월부터 20만→25만원 인상된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8.21 18:36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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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기초연금법 개정안 입법예고

내년 4월부터 소득하위 70%인 만 65세 이상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이 현행 월 20만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내년 4월부터 25만원, 2021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어르신들은 내년 4월부터 현행 20만6050원에서 약 5만 원 가량 인상된 25만원을 기초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초연금 제도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헌신한 현 세대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 됐다.

제도 도입 당시 기준연금액을 20만원으로 설정한 후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해 왔다. 현재 기준연금액은 20만6050원 수준이며, 현재 약 475만명의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이며, 지난 5월 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노인빈곤율은 2015년보다 약 1.7%p 높아진 46.5%로 노인의 생활 실태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현 세대 어르신들의 빈곤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고자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을 3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위와 같은 내용의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입법예고 후, 부처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해 올해 내 입법을 완료하고 내년 4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9월 11일까지 보건복지부 기초연금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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