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창원남산고등학교(교장 석귀용)에서 수학을 꽃 피우다란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도내 초·중·고 학생, 교원, 학부모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7 경남중등수학체험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4번째 개최하는 수학체험전은 경남도교육청과 창원남산고등학교가 주관하며 창원남산고등학교 신숙자 수학교사를 중심으로 경남 중·고등학교의 수학동아리와 수학연구회 등이 참여해 다양한 수학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수학교육에 대한 변화와 수업방법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체험 중심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도내 51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해 62개의 수학체험부스와 수학교구체험 부스 1개, 전시부스 2개 등을 선보이며 드림볼 램프와 오더리탱글 등 3차원 도형을 만들어 보고, 수학의 아름다운 곡선인 트로콜로이드를 그려볼 수 있다.

아울러 MIT자석 블록, 카달란, 루미큐브, 픽셀, 라보카 등 다채로운 보드게임이 강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수학과 예술이 융합된 그림 전시도 볼 수 있는가 하면 과학중점학교인 창원남산고등학교 과학동아리에서 준비한 과학 실험 및 과학체험 부스 9개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약 1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학체험전은 사이클로이드곡선 미끄럼틀, 사이클로이드 작도기, 이항분포 실험기 등 다양한 수학교구를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도내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학교장 승인을 받아 체험활동에 참여해 체험부스를 5곳 이상 체험하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6시간)을 부여하며 부스운영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한다.

경남도교육청 창의인재가 관계자는 “교사, 학부모 및 일반대중에게 수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수학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수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이번 주말에는 학부모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수학체험전에 참여해 수학을 학교가 아닌 실생활에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인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