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노총 설립 주도 노동운동계 대표주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함양 출신인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65)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임명했다.
문 위원장은 함양 지곡 출신으로 함양중과 진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설립과 민노당 창당을 주도했다.
노동현장에 투신해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민주노동당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단병호 전 국회의원, 심상정 국회의원과 더불어 ‘단문심’으로 불리며 노동운동계의 대표주자이다.
문 위원장은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일자리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선거를 도왔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89년 노동운동으로 구속됐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를 맡는 등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위원장은 2006년 5월 31일 실시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2010년 6월 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창원시장에, 2012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창원 의창구에 각각 입후보해 낙선한 바 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의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한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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