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소비 급감…산지 가격 하락세
계란 소비 급감…산지 가격 하락세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8.23 18:2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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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계란 소비자 가격 일제히 인하

'살충제 파동' 여파로 추가 인하될 가능성도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계란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산지 가격이 폭락하고 시중 대형마트들은 잇따라 계란 판매 가격을 내리고 있다.

대란 1개의 산지가격은 지난 11일 169원에 판매 가격이 형성 됐으나 살충제 파동 후인 18일에는 147원, 22일에는 127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계란 산지 가격이 하락한 것은 살충제 파문이 계속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계란 및 계란이 들어간 식품 소비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란 수요가 급감하면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23일부터 계란 소비자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알찬란 30개들이 소비자가를 현행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내려 판매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도 계란 한 판에 7990원에 판매하던 계란 소비자가를 6980원으로 1010원 내렸다.

롯데마트는 6980원에 판매하던 계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을 6780원으로 200원 인하했다.

유통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살충제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계란 섭취를 꺼리면서 추가로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산지 계란 가격동향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추가 가격 인하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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