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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내 남해안 적조 발생에 철저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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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4  1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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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경남 남해안에 적조가 출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적조는 고성만 안쪽에서 발견됐는데 경남해역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비록 무해성 적조로 밝혀졌지만 어민들과 수산당국은 벌써부터 적조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강우와 일사량 증가로 일부 내만해역에서 적조가 집적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종전 여름에 발생하던 적조가 가을에 발생할 가능성이 커 어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 고수온, 가을 적조가 고착화할 수도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된다. 최근의 집중호우로 고수온이 한풀 꺾였지만 육상의 영양염 공급을 활성화해 적조 발생을 불러올 수 있다. 수온이 떨어지면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번식에 가장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적조의 출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해안에서는 해마다 적조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수백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연례행사처럼 적조 피해가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다. 적조는 해마다 발생하지만 황토살포 외에는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적조는 플랑크톤이 정상 범주 외로 증식해 바다나 강 등의 색깔이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물속 산소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어패류가 질식하게 된다.

적조에 대한 대비는 초기에 예찰을 강화하고 적조가 어장으로 진입 전에 최선의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는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에 적극 나서고 어업인들도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적조의 원인이 되는 육상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는 적조 퇴치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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