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 벌쏘임 응급환자 신속한 대처로 구조
마산소방서 벌쏘임 응급환자 신속한 대처로 구조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08.24 18:3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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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보건진료소와 협업·신속한 응급처치
▲ 마산소방서 삼진119안전센터 소방교 송성현, 곽범찬 구급대원은 22일 오후 70대 여성이 자택 마당에서 벌에 쏘여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의산보건진료소와의 협업으로 구조했다.

마산소방서(서장 김길규) 삼진119안전센터 소방교 송성현, 곽범찬 구급대원은 22일 오후 6시49분께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소재 자택 마당에서 벌에 쏘여 호흡곤란 및 의식저하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인근 의산보건진료소와의 협업으로 70대 여성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구급대가 현장도착해 박씨(76·여)를 확인했을 때, 6시경 벌에 쏘인 후 욕실에서 샤워중 호흡곤란과 의식저하로 쓰러져 있는 상황으로 이는 단시간 내 사망가능성이 있는 쇼크상태로 판단되어 환자에게 산소 공급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인근에 위치한 의산보건진료소로 신속히 이동했다.

당시 상황실에서는 환자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현장에서 31km 떨어져 이송에 33분이 소요되는 병원보다 4km 위치해 6분이면 도착가능한 의산보건진료소에 연락해 환자의 상태를 미리 통보해 준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두었다.

구급대가 진료소에 도착하자 근무 중인 간호사는 환자 상태에 맞는 정맥로 확보, 근육주사 등 약물을 투여해 위기상황을 넘겼으며, 환자는 의식이 회복되는 등 상태가 호전되어 병원으로 이송,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에게 인계되어 현재 입원 치료중에 있다.

이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송성현 구급대원은 “자칫하면 사망으로까지 갈수 있는 상황에서 상황실 요원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인근 의산보건진료소와의 협업을 통한 신속한 약물투여로 환자를 살렸다.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구급대와 상황실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살리게 되어 소방공무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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