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추석 햅쌀용 벼 첫 수확
함양군 추석 햅쌀용 벼 첫 수확
  • 박철기자
  • 승인 2017.08.24 18:3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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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지곡면 강종현씨 농가 시작

도시소비자에 인기…매년 계약재배

아침 저녁 선선한 기운 속에 지리산청정고을 함양에서 추석 햅쌀용 벼가 첫 수확됐다.

함양군은 23일 지곡면 강종현(54)씨 농가에서 추석햅쌀용 벼 3015㎡를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5개 농가 90ha에 달하는 조생종 벼 수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수확한 벼는 지난 4월 28일 이앙해 110여일 만에 수확한 조운벼로, 다른 조생종 품종에 비해 미질이 좋고 내재해성 특성을 가져 조기재배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함양의 추석용 햅쌀은 도시소비자에 인기가 높아 해마다 계약재배해 왔다. 이번에도 함양농협과 쌀전업농함양군연합회가 43개 농가에서 60ha를, 용추농업회사법인과 안의햅쌀작목반 소속 72개 농가 30ha 등 115개 농가 90ha를 전량 계약재배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조생종 벼는 이달 30일까지 전량수매해 추석햅쌀용으로 전국 매장으로 팔려나가 추석 차례상에 오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계약 농가에 총 6천700만원을 지원해 차질 없는 수확으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조생종 벼 재배는 8월말 이후에 발생하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 위험에서도 안전하고 농번기 일손 분산의 효과가 있어 해마다 재배량이 늘고 있으며, 수확 후 후기작물로 지역주작물인 양파를 파종하므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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