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실전 방불케 한 ‘을지연습’
함안군 실전 방불케 한 ‘을지연습’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8.27 17:5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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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명·재산피해 최소화 신속대응 능력 강화
▲ 함안군은 지난 23일 칠서초등학교에서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재민수용시설 피폭과 화생방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을 가졌다.

함안군은 지난 23일 칠서초등학교에서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재민수용시설 피폭과 화생방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 합동 실제훈련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군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지방공사, 한국전력공사, KT, 의용소방대, 주부민방위기동대 등 10개 유관기관·단체 인력과 주민 등 370여명과 소방차, 구급차, 통신복구차 등 각종 장비 10종 40여점이 동원됐다.

또한 전재민수용시설인 칠서초등학교에 적이 침투해, 생화학무기와 폭탄테러 공격으로 건물·통신·전력선 일부가 붕괴·절단되고 화재·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건물 반파, 화재발생, 전기·통신·수도 등이 파괴된 혼란스런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을 제압하고 신속한 인명구조와 제독작업 등을 펼치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정을 수행했다.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은 훈련 강평을 통해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에 대비해 신속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훈련”이라며 “군민에게는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훈련참여자들에게는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종합적인 비상 대비 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으로, 군에서는 관내 10개 기관·단체와 민·관·군·경 650여명이 참여,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됐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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