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다 물들이는 윤이상 음악, 시민들과 함께하다
가을바다 물들이는 윤이상 음악, 시민들과 함께하다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08.27 17:5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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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을 기억하며'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내달 9일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 개최


다가오는 9월 9일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윤이상의 음악이 울려퍼진다.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는 통영 시민들과 함께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윤이상의 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를 준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가수이자 크로스 오버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이가 노래와 진행을 맡을 예정이며 다채롭고 유연하며 달콤한 목소리의 소프라노 강혜정, 어린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감동의 목소리를 들려준 12살 제주소년 오연준, 크로스오버 음악계의 아이돌 포르테 디 콰트로, 국악인 김용우 등의 다양한 음악가들이 출연한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는 제주소년 오연준과 함께 노래할 통영소녀를 직접 선발하는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약 100여 명으로 구성된 통영시민합창단을 모집하는 등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이상은 통영 시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이 낳은 문화적 자산이다. 하지만 세계적 작곡가로 평가 받는 그의 명성과 달리 윤이상의 음악은 우리에게 여전히 어렵고 멀기만 하다.

윤이상 선생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통영 앞 바다에서 문화시민의 자긍심, 윤이상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내용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 야외음악회 '윤이상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9월 9일 오후 7시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카이 뮤지컬 가수가 진행을 맏으며 전석 무료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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