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새로운 당 대표에 안철수 후보가 선출됐다.

안 후보는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2만9095표(51.09%)를 얻어 과반수를 넘기면서 대표에 당선돼 향후 국민의당을 이끌게 됐다.

안 후보에 이어 정동영 후보는 1만6151표(28.36%), 천정배 후보는 9456표(16.60%), 이언주 후보는 2251표(3.95%)의 득표를 각각 기록했다.

안 후보는 과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박주원·장진영 후보가 당선됐으며 전국여성위원장에는 박주현 후보, 전국청년위원장은 이태우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선출된 지도부는 지난 1월15일 선출됐던 지도부의 임기를 대신하게 돼 2019년 1월14일까지가 임기이다. 그러나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성적표에 따라 이날 선출된 신임 지도부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철수 신임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1명을 지명할 수 있게 돼 국민의당 새 지도부는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박주원·장진영 최고위원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박주현 여성위원장, 이태우 청년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1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김영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