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49분께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 등대섬에 관광왔다 부상을 입은 C모(29·서울)씨를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을 이용, 긴급 이송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C씨는 가족 4명과 함께 관광차 소매물도에 도착해 바닷길을 이용해 등대섬으로 이동 중 미끄러운 돌을 밟아 넘어지면서 꼬리뼈를 다쳐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가족들이 통영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또 26일 오후 4시 36분께 부산에서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로 놀로 온 J모(59·여)씨가 이수도 펜션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일행들이 발견, 통영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을 이용하여 육지로 이송했고,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하여 C씨는 거제 백병원으로 J씨는 거제 대우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