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여당 의원들 시민들에게 사과
양산시의회 여당 의원들 시민들에게 사과
  • 차진형
  • 승인 2017.08.28 18:49
  • 2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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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예산을 함부로 쓰는 것을 막지 못해”

▲ 양산시의회 임정섭, 서진부, 박일배, 이상걸, 박대조, 차예경 의원이 28일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시민들에게 사죄를 바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저희를 징계하십시오, 일자리 예산을 함부로 쓰는 것을 막지 못하는 저희들을..”

이는 양산시의회 임정섭, 서진부, 박일배, 이상걸, 박대조, 차예경 의원이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배포한 기자회견문 내용의 한 대목이다.

28일 여당의원들은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제 15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사죄를 바라며 자신들이 준비한 7장 분량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이번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일자리 예산에 사용해야 할 보통 교부세 74억원을 고작 일자리 예산에는 5억원만 편성하고 보건소 건물매입 42억원, 사찰 단청공사 5억원, 차문화 축제 2000만원 그리고 예비비로 편성했으나 이를 견제하고 조율하지 못한 책임에 통탄을 금치 못하고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머리숙여 사죄했다.

이는 여당의원들이 집행부의 이러한 예산편성을 반대할려고 안간힘을 다 했으나 야당의원들보다 의원수가 부족해 역부족이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집행부는 여당의원들과의 주장과는 달리 보건소 건물매입은 신규부서 창출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사찰 단청공사는 사업비에 도비가 절반 포함돼 있다고 설명하며 차문화 축제는 공무원 정책개발의 제안사업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여당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이번 임시회 회기 첫날 검토할 시간도 없이 추경예산의 30%여를 올려 의회운영위원장, 기획행정 위원장, 도시건설 위원장은 이를 회부했고 집행부는 공식사과를 통해 예산편성이 잘못된 부분이 있을수 있으나 일자리 예산과 국가 매칭사업은 반드시 시의회에서 심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혀 이들의 갈등은 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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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부인 2017-08-29 11:20:02
보건소에서 매입한 건물은 경매들어가기직전 건물이라 하는데 양산시가 젊은 청년들 일자리사업비를 개경매 들어가기 직전 건물을 매입한다는것은 현정부에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