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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리산 구상나무 복원에 모두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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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9  18: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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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분포하는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1년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상태다. 이처럼 귀중한 구상나무가 기후변화 등으로 사라져가는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늦었지만 경남도가 구상나무 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해 주목된다.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구상나무 보존·복원재료 증식 기반 구축에 나섰다. 산림청은 2016년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를 포함하여 ‘멸종위기 아고산 침엽수 보전·복원 대책’ 을 수립했다. 이에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은 2014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리산 쇠퇴지 내 구상나무 복원을 위한 복원재료 증식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구상나무 종자를 발아시켜 키운 4년생 실생묘 1만여 본을 성공적으로 양묘하여 1~2년 내에 자생지 식재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은 복원용 묘목들을 가지고 자생지 환경 적응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일정 기간 자생지 환경에 적응시킨 묘목들은 지리산 복원지에 식재할 예정이다.

지리산 구상나무숲은 10여년 전만 해도 짙푸른 녹음을 자랑했으나 이제는 앙상한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기후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살아있는 나무도 온대성 덩굴 식물에 뒤덮여 광합성이 어려울 정도이고 조릿대로 인해 생존 공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기후변화 등 돌발상황이 닥친다면 구상나무 고사는 더욱 가속화 것으로 우려된다. 경남도가 구상나무 살리기에 나선 만큼 관련기관과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구상나무 목원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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