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칼럼-안전한 소비를 위한, 부 특정한 자동차정비 공임비용 대처방법
자동차 칼럼-안전한 소비를 위한, 부 특정한 자동차정비 공임비용 대처방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8.30 18:1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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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

오태석/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안전한 소비를 위한, 부 특정한 자동차정비 공임비용 대처방법


자동차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현시대의 비속어로 ‘차알못’ 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해당하는 운전자들은 자동차관리를 위해 자동차정비업체를 이용하지만, 소수 정비업체의 과잉정비를 통한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정비업체를 통한 자동차 정비 후 공임비용을 소비자에게 과하게 요구하거나 자동차정비업자가 불필요한 예방정비를 추천하는 경우, 사전에 자동차 소유자 동의 없이 진행된 임의 자동차정비 등 이처럼 자동차에 관심이 덜한 운전자들의 과소비를 요구하는 지나친 자동차정비업자의 행위가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운전자의 안전과 올바른 소비를 책임지며 자동차 관리 사업에 묵묵히 힘쓰는 자동차정비업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개인의 이익을 위해 운전자의 공임비용을 과다 정비 비용을 징수하는 행위와 같은 일을 행하고 있는 소수의 자동차정비업자의 불합리한 행동을 막기 위해 운전자 행동요령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자동차에 관심을 두어 올바른 소비습관을 가지는 방법

▶차계부 작성방법 및 요령

차계부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소비된 지출 내용과 경비, 자동차의 상태를 정리하여 작성한 장부를 말하며 자동차 소모품을 교환한 시기와 주행거리를 기록하여 자동차 소유자의 동의 없이 진행하는 임의 자동차정비를 방지하고 교환한 소모품을 이중으로 정비하는 과잉정비를 예방하고, 운행 기간 항목별 비용 통계는 물론 주행거리, 평균연비 등 주요 운행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월별 누적 주행거리 수치와 연비 변화 차이, 통행료를 분석하여 불필요한 통행 구간을 제외하고 짧은 주행 코스를 짤 수 있어 자동차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차계부를 이용하는 것은 운전자가 쉽게 자동차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의 하나이다.

▶자동차정비업체의 이벤트성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

자동차정비업체의 이벤트성 광고란 ‘특정하지 않은 장소나 거리에서 나눠주는 엔진오일 무료 교환권’을 이용해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켜 정비업체를 찾는 손님을 유치하고 무료 교환권에 해당하는 정비는 저렴한 제품을 이용해 무료로 진행하되 자동차 소유자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은 자동차정비를 추가로 진행하거나 예방정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여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정비를 통해 소비자의 지출을 늘리는 부당한 정비를 시행하는 정비업체가 있으니, 자동차 소유자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기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자동차정비업체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 및 요령

소비자에게 알맞게 필요한 정비를 하는 자동차정비업체를 찾기 위해서는 자동차 소유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자동차 정기점검이 필요한 시기에 자동차정비업체를 방문하여 이용할 때 자동차 정비·점검 명세서를 요청하여 정비업체명, 교체 및 수리부품, 정비 내용, 정비 후 효과 등을 간단하게 기재하여 보관하고 이후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전에 방문한 정비업체의 자동차 정비·점검 명세서를 비교하여 수리 부품비용, 공임비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여 정비업체에 의뢰하도록 하자.

추가로 자동차정비업체에 정비를 의뢰한 후 소비자는 견적서를 받아 수리 기간을 명확하게 기재하고 인지해야 하며, 자동차정비업체는 자동차 수리 예정 기간을 초과했을 때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자동차정비업자의 정당한 사유의 통보가 없이 약정한 수리 기간이 초과했을 경우 초과기간에 대한 교통비의 실비를 소비자는 청구할 수 있다고 하며 자동차 정비가 끝난 후 자동차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비에 대한 문제가 보증수리 기간에 발생하거나 동일 증상이 일어날 경우 ‘한국소비자원의 자동차정비업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표’에 의하면 최소 약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무상으로 수리를 요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자동차 운전자의 불합리한 과소비를 막기 위해서는 자동차소유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 진주 자동차검사소는 자동차의 기본적인 무상점검을 지역민을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셀프서비스코너를 업무시간 항상 열어두어 지역민이 주기적으로 소모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고 지역대학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매년 2회 무료로 자동차강좌를 개선하여 운영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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