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관내 수박교육 희망농가 320여명을 대상으로 ‘칼라수박 전문경영인 양성교육’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최하고, 군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지역혁신을 선도하고 수박생산자단체 중심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여 함안수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함안수박 산업특구 홍보를 비롯하여 고품질 수박생산을 위한 비종별 활용기술과 수박 병해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한 작물보호제 사용기술, 공동브랜드 출하확대를 위함이다.

또한 유통전문가 관련 전문 강의와 함께 선도농업인의 위기극복사례 발표도 진행돼 전문기술 습득과 함안수박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함안수박산업 발전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농업현장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의 시설수박 주산지인 군은 현재 1636ha의 재배면적에 1530여 농가가 6만3000여t의 시설수박을 생산해 함안의 대표 농산물이자 농가소득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함안의 대표 농산물인 칼라수박 중 ‘흑피수박’, ‘흑미수박’, ‘망고수박’, ‘황금수박’ 등 4개 품종이 인기리에 출하된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