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고등학교 저소득 26명 대상…연간 1200만원 전달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하는 참고마운가게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내 저소득층 고교생 26명에게 석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저소득층 자녀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청에서 중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석식비는 사실상 지원이 없어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해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창엽 운영위원장(참고마운가게 1호점 오미사꿀빵 대표)을 비롯한 참고마운가게 운영위원회에서는 복지관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석식 지원에 나서게 됐다.
참고마운가게는 현금 후원인 1% 나눔과 현물 후원인 하나더나눔으로 지역 내 나눔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그 중 1%나눔은 가게의 수익금 1%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2012년 참 고마운 가게 시작 이후 총 2억50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2013년 9월 1차 배분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15차 배분에 걸쳐 총 1억6000여만원이 다양한 복지사업에 배분됐다.
또한 참고마운가게는 참고마운가게에 참여하는 대표들이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와 배분 회의를 통해 참 고마운 가게 확산과 후원금 배분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전국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기부와 나눔을 통해 지역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참여 복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참고마운가게는 2012년 6월 오미사꿀빵(정창엽 대표)을 1호점으로 시작해 현재 386호점 H하우스&건강한사람들(심재양 대표)까지 현재 380여개의 가게가 참 고마운 가게로 등록돼 우리 지역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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