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진주시내 5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인 진주시대학생연합회가 기자회견을 했다. 필자가 과문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학생들이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다며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

대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새누리당(구 한나라당)하면 우선 짜증부터 내는 게 요즈음의 분위기이다. 그래서 새누리당 후보들은 아예 젊은층은 포기하고 어떻게 하면 나이든 층의 지지를 얻느냐를 고민하는 게 작금의 정치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현실에서 강민국 예비후보가 진주의 5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선언을 하는 모습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진주 을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로서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새누리당의 어떤 후보가 이런 운동을 벌일 수 있겠는가. 아직 강민국 예비후보가 진주을의 새누리당 예비후보 가운데서 그렇게 두드러진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사실만으로 칭찬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강민국 후보가 이런 움직임을 만들어 낸 것은 그가 대학교수를 역임했고 그 자신의 나이가 젊은 탓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자신이 나름대로 젊은층에 파고 들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지지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가 젊은이들의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했기 때문에 이러한 지지가 가능했다고 본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다른 후보들도 젊은층을 무조건 기피할 것이 아니라 강민국 후보처럼 그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강민국 후보에게 다시 한번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