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일 군 종합사회복지관 2층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군립어린이집 변경 위탁(공개경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현재 남해읍 평리 휴먼시아 아파트 내에 위치, 운영되고 있는 군립 보물섬어린이집의 위탁기간이 내년 2월 28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최적의 운영체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군 주민복지실 여성보육팀장이 지역 어린이집 관계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위탁시설 개요, 운영기간, 선정기준, 위탁운영 조건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번 새롭게 계약할 군립어린이집의 위탁 운영기간은 내년 3월 1일부터 오는 2023년 2월 28일까지 5년간이다.

위탁 운영 희망체는 공고일 현재 남해군 내 주 사무소나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포함한 단체나 개인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이 위탁체로 선정한 경우, 위탁을 받은 이가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해야 한다.

관심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18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남해군청 주민복지실로 제출하면 된다.

운영체 선정은 남해군보육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제외한 각 위원들의 점수를 합산, 70점 이상의 최다 득점을 받은 운영 희망체를 선정하며, 남해군청 홈페이지에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귀숙 군 주민복지실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어린이집의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고자 운영체를 조기에 선정할 예정”이라며 “운영체는 군립어린집이란 이름에 책임감을 갖고 모범적으로 우리 남해군의 보육정책 추진에 앞장섰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의 군립 어린이집은 보물섬어린이집과 남해어린이집 등 2개소로, 남해어린이집은 군 조례에 따라 재계약 대상으로 오는 21일 개최될 남해군보육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재개약 여부가 결정된다. 서정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