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발급창구 확대·의료분쟁 1일 상담실 개설 등 검토·논의 부족
김해시가 연일 수많은 시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충분한 검토와 논의 없이 이미지 시정으로 일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와 관련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행정을 알리려면 제대로 알려야지 자화자찬하는 홍보성 행정은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행정의 기본인 높은 정직성과 형평성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일 장유출장소가 여권민원발급 창구를 개설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시는 장유출장소 민원·여권발급 창구 개설은 인구 15만여명인 장유지역에 여권민원 신청이 급증하고 있고, 오는 2019년 장유지역의 인구가 18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여권민원창구 개설이 시의적절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여권민원창구 개설로 진영읍과 주촌면, 진례면 거주 시민, 직장인들의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시 당국이 최근 들어 내놓고 있는 보도자료 중 김해365안전센터가 차량털이범 검거에 큰 성과를 올렸다는 자료를 보면 자료를 내놓을 때에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원칙인 중요한 장소까지 빼놓고 자화자찬하는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어 홍보담당부서의 충분한 검토 아래 최종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할 것이다.
또한 의료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초청, 오는 13일 의료분쟁 1일 상담실 운영도 보여주기 식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상담은 의료사고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된 것으로,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8일까지 전화예약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 의료분쟁 상담은 한국의료분쟁 조정중재원 전문상담원을 초빙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인데, 문제는 9월13일 당일 상담시간이 오후 2시~5시까지 3시간 동안이며 상담원은 두 사람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만약 상담인원수가 많을 경우 상담을 받지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설명하지도 않은 채 보도자료를 내 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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