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강' 사업에 바란다
'고향의 강' 사업에 바란다
  • 밀양/안병곤 기자
  • 승인 2011.06.15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안병곤기자
MB정부의 최대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국토 해양부에서 추진하는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밀양시의 경우 단장천이 선정되었으며 8km의 강에 5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역사, 문화, 관광, 생태가 어우러진 밀양의 명품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생태 학습장, 자전거도로, 산책로, 데크로드 및 전망대를 설치하고, 친수 공간 및 수변 공원을 조성하며 수상 레저 시설까지 완비해, 고향, 추억이 있는 다시 찾고 싶은 하천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밀양시는 추진하고 있다.

‘고향의 강’ 사업은 말 그대로 생태 하천으로의 복원이며, 친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건설 공법, 건설 자재 그 모든 것이 친환경적인 것이 우선되어져야 한다.
이것이 곧 4대강 사업과 연계해 청계천과 같은 인공 조경 생태 하천을 만들겠다는 MB정부의 기본 목표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서울 시장시절 청계천 복원 공사 당시 합성 목재로 시공이 완료된 목교를 뜯어내고 친환경 천연 목재로 재시공시킨 전례가 있을 정도로 친환경, 친수 시설 조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발암 물질로 규정된 ‘포름 알데히드’(6월 13일자 조선일보)가 쓰이는 합판, 플라스틱, 합성수지, 단열재, 접착제 등의 자재 등은 엄격히 사용이 금지 되고 있다.

수백억 원의 혈세를 들여 조성한 친수 공간이 일부의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자재를 사용해 오히려 생태를 파괴하는 오류를 범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그러기에 설계에서부터 건설 공법, 건설 자재 등 모든 것이 철저한 검증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제 초점은 ‘고향의 강’ 사업이 과연 밀양의 단장천은 얼마 만큼, 친환경적인 친수 공간을 조성할 것 인가이며, 친환경적인 건설 자재를 사용하는가 눈여겨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시민의 눈은 한 곳으로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