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를 꿈꾸며 훈련 중인 박태환(23·단국대)이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나선 대회에서 손쉽게 자유형 50m 결승 무대를 밟았다.
1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전체 147명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 가볍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은 10명이 대결한다.
전체 1위는 22초66을 기록한 호주의 앤드루 어부드가 차지했다. 호주의 닐슨 바로이(22초89)가 박태환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의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자유형 50m 결승과 15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새해 첫 전지훈련을 마치는 박태환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19일 다시 브리즈번으로 출국해 올해 두 번째 전진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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