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후 공식경기 첫 승 신고
NC, 창단후 공식경기 첫 승 신고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2.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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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군 상대로 연습 경기 치뤄
▲ 왼쪽부터 노성호 김경문 감독 나성범

프로야구 막내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공식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12일(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말 공식 창단한 NC는 두 차례 연습 경기 패배 뒤 삼수 끝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4번타자 이명환은 3-3으로 맞선 8회말 3루타에 이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홈을 밟아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히트 상품’으로 키우고 있는 중견수 나성범은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NC는 1회말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1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진성은 한화 선발 송창식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2회 동점을 허용한 NC는 5회 나성범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나성범은 한화 두 번째 투수 장민제에게 비거리 120m짜리 1점 홈런을 쳐냈다.
첫 승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8회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허용한 것.
그러나 NC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이명환의 득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린 뒤 9회 1점을 더 보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배울 점이 많았다. 차근차근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끝까지 이기는 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성범은 “어제 타격감이 좋지 않아 정확히 친다는 느낌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아직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조급해 하지 않고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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