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면 초전 재해위험지구 손 본다
남해군 미조면 초전 재해위험지구 손 본다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9.06 18:5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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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8억원 확보 방파제 연장·테트라포드 보강
▲ 남해군은 국비 등 사업비 28억원을 확보, 미조면 초전마을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남해군은 국비 14억원 등 사업비 28억원을 확보, 잦은 침수 피해를 입어 온 미조면 초전마을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그간 미조면 초전마을의 해안가 주민들은 수시로 발생해 온 물난리로 인해 태풍과 호우가 있을 때마다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군은 초전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해안시설 정비를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을 건의한 끝에 지난 7월 말 확정된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사업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특히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사전에 면밀한 침수피해 원인조사를 실시했다.

당초에는 빗물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배수펌프장 설치를 위한 사업비 11억원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었다.

이후 원인조사를 통해 침수 피해가 해일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중앙부처에 원인을 달리해 피해 유형 변경 승인과 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다.

군은 이에 따라 피해원인에 적합한 공법을 적용,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은 해일성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 50m를 연장하고, 기존 방파제 250m에도 테트라포드(TTP·Tetrapod) 12.5t급을 보강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그간 자연재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어 온 초전마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예산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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