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영상화 사업 ‘싹온스크린’ 일환 무료 관람 가능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예술의 전당 영상화 사업 싹온스크린(Seoul Arts Center on Screen)을 통해 영상으로는 만나는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을 무료로 상영한다.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에서는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 K.397과 슈베르트 소나타 D.894를 만나볼 수 있다. 두 곡 모두 환상곡풍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모차르트의 어둡고 암울한 시기를 관조할 수 있는 환상곡과 밝고 따뜻한 슈베르트 곡이 대비를 이룬다.
런던을 근거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주목받았다. 경연 결승에서 연주한 마크 엘더 & 할레 오케스트라와의 브람스 협주곡 1번이 비평계의 극찬을 얻으며 본격적인 프로 연주자 생활을 시작했다.
독주자로서도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홀과 본 베토벤 하우스, 프랑스 파리 필하모니홀, 영국 위그모어 홀과 퀸 엘리자베스 홀, 부에노스 아이레스 테아트로 콜론, 프랑스 라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브뤼셀 클라라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정기적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12/13시즌 LG아트센터에서 2년에 걸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완수했고, 2014년 가을 바흐-프랑크-슈만으로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가졌다. 2015년 가을 악첸투스(Accentus) 레이블로 베토벤 소나타(발트슈타인, 함머클라이버)를 집중 조망한 첫 독주앨범을 출반했으며, 2016년 봄 브람스 소나타 3번과 프랑크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가 수록된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은 선착순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술의 전당에서 운영하는 싹온스크린은 우수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프로젝트다. UHD 고화질 영상으로 아티스트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생생함과 10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다각도에서 담아낸 역동적인 화면, 현장감 넘치는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통해 시공 제약을 넘어 전국 어디에서나 예술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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