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성범죄 예방교육 실효성에 부정적
김해시 성범죄 예방교육 실효성에 부정적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9.10 19:05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특단 대책 발표불구 범죄 재발…근본적 대책 세워야”

최근 김해시 공무원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가 성범죄 예방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고 있으나 실효성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다.


특히 최근 3개월여 동안 잇따라 발생한 김해시 공무원의 성추행 사건으로 허성곤 시장의 리더십 문제로까지 비하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이같은 성 유사사건이 발생해 지역정가까지 나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시 당국은 직장 내 성범죄 맞춤형 예방교육을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6급이상 남자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시가 마련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이소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전문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달 중순께 성범죄 대상이었던 7급 이하 여직원 등을 대상으로 직급 성별맞춤형 예방교육을 추가실시, 사건발생 시 대처방안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해시 일부 간부급 공무원들의 성범죄는 사건발생 전후를 기해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시 당국이 이와 유사한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나 계속적으로 이같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이번 특단의 대책에도 실효성 문제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 4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회식으로 인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 부서장의 인식전환과 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건전한 조직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서한문까지 게시했음에도 또다시 사건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직장 내 성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단호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봉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