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에서 최초의 정책연구소 설립 ‘화제’
민주당 지역위에서 최초의 정책연구소 설립 ‘화제’
  • 박철기자
  • 승인 2017.09.10 19:05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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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거·함·산·합 지역위 ‘더불어정책연구소’ 창립식

▲ 더불어민주당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위원회는 9일 지역위원회로선 최초의 정책연구소인 ‘더불어정책연구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서부경남의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전국 유일의 정책연구소가 설립돼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위원회(위원장 권문상)는 9일 지역위원회로선 최초의 정책연구소인 ‘더불어정책연구소’(소장 임옥경)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1시 거창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민홍철(김해시갑 국회의원) 경남도당위원장, 양동인 거창군수, 공민배 전 창원시장, 각 지역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시·군의원, 민주당 지역협의회장,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남도당 산하 특별기구로 이날 창립식을 가진 더불어정책연구소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책을 발굴 제안하고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예비 정치인을 양성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옥경 연구소장은 기념사에서 유영재 사무국장 등 연구소 출범을 위해 애쓴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연구소가 지역사회에 어떻게 공헌할지를 고민하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현안을 연구해 더 나은 정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단기적으론 내년 지방선거까지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지역위에서 정책연구소를 만든 건 경남도당 사상 의미가 깊은 일”이라며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지역밀착형 과제를 도출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풀뿌리 생활정치의 근본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거함산합 지역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문상 지역위원장은 “선거 때만 되면 얼마나 비참했나? 우리 지역은 그렇게 십수년간 쓴 소주잔만 기울였다”며 “우리 당 소속의 군수후보, 군의원후보 등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정치)아카데미가 개소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멋지게 치러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최근 민주당원 입당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 압승을 확신한다”며 “(연구소가) 정치인 지망생과 현직 정치인들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공급받듯이 정치적 자양분을 공급받는 주유소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위원회는 2014년 20명이던 권리당원이 현재 17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출범한 더불어정책연구소는 내년 2월까지 제1기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한다. 30명 내외의 정치지망생을 모집해 현직 정치인과 지역활동가 등의 특강을 통해 정치역량을 갖춘 일꾼을 양성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카데미를 수료할 경우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가산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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