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강주마을로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
함안군 강주마을로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9.11 18:2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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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000㎡규모 300만 송이 노란 물결 장관

30일까지 개최…체험·공연 등 행사 다채


▲ 함안군은 지난 8일 법수면 강주마을에서 ‘제5회 강주해바라기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함안군은 가을의 문턱에서 해바라기 수백만 송이의 노란 물결이 함안 법수면 강주마을과 법수산권역 일대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법수면 강주마을에서 열린 개막식에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 김주석 군의장,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축제관람객들과 함께 ‘제5회 강주해바라기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색소폰 공연과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초청가수의 식후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 권한대행은 격려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더욱 화합·단결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주민자치형 대한민국의 롤모델 축제로 거듭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그간 마을주민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군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주마을발전회(회장 조권래)가 주최,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위원장 조문삼)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재배면적 4만5000㎡ 규모 내 300만 송이의 해바라기 꽃 잔치가 마련되어 아름다운 해바라기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매일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말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다채로운 참여행사도 즐길 수 있다.

주요행사는 링고리 던지기, 꽃 상여놀이, 골든팝스 공연, 어린이 댄스왕 선발대회, 해바라기씨 옮기기, 만보기 댄스 경연대회, 빙고게임, 도전 해바라기 골든벨대회, 민속놀이 경연대회, 버블버블 체험놀이, 해바라기 현장노래방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또한 치즈 만들기, 조랑말 타기, 빵 무료시식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열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축제위원회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버스 30대와 일반차량 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3곳을 운영하며 장터식당, 간이급수대, 쉼터, 포토존, 화장실 등도 마련돼 있다.

또 축제기간 동안 안전사고 발생예방과 질서유지를 위해 합동상황실과 종합안내소 설치·운영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계획 추진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축제 운영시간은 매일 저녁 7시까지로, 관람객은 6시까지 입장을 완료하고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으로, 마을 주민들의 소득창출과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단, 미취학 아동과 70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이다.

조문삼 축제 위원장은 “해바라기는 8일 현재 약 60~70% 개화가 진행된 상태로, 올봄 유래 없는 오랜 가뭄에 해바라기 생육이 지장을 받아 마을주민들이 몇 차례 씨앗을 다시 심어 피운 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함안에서 해바라기꽃과 함께 가을의 시작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이한 ‘강주해바라기축제’는 날로 쇠락해져 가는 작은 농촌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 마을경관자원인 해바라기 꽃을 주제로 지난 2013년부터 축제를 개최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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