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신문 제2창간식에 부쳐
눈 반짝이며 있구나
길 영 수
알 만한 사람 모두 모여
박수치는 그 자리
눈 반짝이며 있구나
정의의 편에 서서
아픔에 울 줄 알며
잘 한 이의 편에 서서 박수치는 자
할 말 제대로 하는 자
눈 반짝이며 있구나
타협에 적당치 않고
이익에 편승치 않고
갑에 비굴치 않고
을의 눈물 닦아 주는 자
눈 반짝이고 있구나
한 사람 당기고 한사람 밀어서
경남 서부 개척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너 분명
눈 반짝이며 있구나
우리는 보았네
너의 충분한 가능성과 충만한 패기를
우린 분명 보았네
■길영수 시인은
△경남 산청 신안 출생 △경상대학교 전원문학 동인 활동 △ROTC 복무 △진주시명예기자 △경남도민신문 지역기자 △2005년 ‘문학예술’ 신인상 등단 △시집 ‘꽃도 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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