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거창 승강기산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2014년 9월부터 추진한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공동모델 개발로 활로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도·군비 등 총 99억원이 투입된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 사업은 경남도와 거창군,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원(KTL), 승강기기업 등이 참여해 ▲중소기업 승강기 공동모델 개발 ▲국제표준 부합화 시험설비 구축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네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특히 중소기업 승강기 공동모델 개발은 중소기업 단체표준제품 생산 여건을 조성해 중소기업 표준형 제품 생산 및 품질 체계 확보를 통한 대형거래처 납품 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2020년까지 3000대 판매, 88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또 국제표준 부합화 시험설비 구축은 거창승강기R&D센터에 시험장비를 구축해 국제수준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해 관내 승강기기업의 시험인증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고 승강기제품의 분류체계화 및 표준화, DB구축을 통한 승강기 기술 정보를 집적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승강기 기업 및 제품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이병희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승강기 공동모델 판매활로 개척으로 인한 880억 매출은 대기업 중심의 편중된 판매시장에서 중소기업에게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거창이 승강기산업의 혁신도시로서 역할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