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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공무원 성폭력 일벌백계 말로만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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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8: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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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잇달아 직장 내 성 관련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는 김해시가 문제해결을 위해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일 이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6급이상 남자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를 들먹여 시민들의 신뢰는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김해시 공무원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져 가는 상황에서 다양한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교육이라 그 감도는 예전에 비해 크게 달랐을 것이다. 김해시는 이번 교육을 두고 맞춤형이라고 설명했다. 일괄적인 교육이 아니라 직급과 성별에 맞춰 교육을 실시하면 성폭력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런 차원에서 성폭력 대상이었던 7급 이하 여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달 중순께로 예정되어 있다. 성폭력을 보는 시각이나 사건발생 시 대처방안 등의 측면에서 직급이나 성별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니 만큼 교육의 방향은 틀리지 않다. 김해시의 맞춤형 성폭력 예방교육이 긴장감 속에 이뤄지길 바란다.

하지만 직장 내 성폭력이 교육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김해시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럼에도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수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니 엄단이니 하는 말뿐이다. 법이니 규정이니 하는 핑계를 댈지도 모른다. 지나치다 할지 모르지만 본보기로 엄단하지 않는다면 직장 내 성폭력은 언제든지 불거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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