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레일바이크 2만번째 주인공 탄생
하동 레일바이크 2만번째 주인공 탄생
  • 이동을기자
  • 승인 2017.09.12 18:2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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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갑용씨 만단위 이벤트 순금 1돈 증정
▲ ㈜하동레일파크는 레일바이크 만단위 탑승 이벤트 일환으로 지난 10일 2만번째 탑승객 강갑용(68)씨에게 순금 1돈을 증정했다.

지난 5월 북천 꽃양귀비축제에 맞춰 개통한 하동 레일바이크가 전국에서 찾은 수많은 탑승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개통 120일만에 2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레일파크는 레일바이크 만단위 탑승 이벤트 일환으로 지난 10일 2만번째 탑승객 강갑용(68)씨에게 순금 1돈을 증정했다. 2만번째 탑승은 지난 5월 13일 개통 이후 120일 만이다.

임주택 하동레일파크 본부장은 이날 강갑용씨에게 순금 1돈과 레일바이크를 타는 모습이 담긴 기념사진 액자를 증정하고, 부산에서 부인·친구들과 함께 온 일행과 옛 북천역 일원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강 씨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주변 경관이 뛰어난 이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2만번째 행운까지 얻게 돼 잊지 못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부산으로 돌아가서 주변에 하동 레일바이크를 많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하동구간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구축된 레일바이크는 개통 100일째인 지난달 20일 1만 6610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번에 2만명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1.2㎞에 이르는 환상적인 경관조명의 이명터널을 포함해 옛 북천역~양보역 5.3㎞의 레일바이크는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 등 최신형 레일바이크 70대가 운행되고 있다.

옛 북천역 매표소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양보역으로 이동한 뒤 양보역에서 북천역 방향 편도로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는 북천역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운행시간은 열차 이동시간을 합쳐 1시간가량 소요된다.

탑승료는 평일 성인 기준으로 2인승 2만 5000원(휴일 3만원), 4인승 3만원(휴일 3만 5000원)이며, 국가유공자와 관내 장애인 50%, 하동군민과 관외 장애인 30%, 단체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인근에 이병주문학관, 이명산 자락의 편백나무휴양림, 새 북천역 일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조성돼 레일바이크도 타고 주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힐링하기에 그만이다.

그리고 북천역 일원 40만㎡의 직전마을 들판에서는 봄 꽃양귀비 축제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가을 꽃잔치 제11회 북천 코스모스·호박·메밀꽃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주택 본부장은 “앞으로도 매번 만단위 탑승 고객에게 액자사진과 순금 1돈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예약은 홈페이지(hdrailpark.com)나 전화(055-882-2244, 6622)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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