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제11회 기산국악제전 개최
산청군 제11회 기산국악제전 개최
  • 박철기자
  • 승인 2017.09.12 18:2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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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악경연대회 등 종합문화예술행사 열려
 

산청군은 오는 16일 산청군 일원에서 제11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


산청군이 주최하고 기산국악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실)가 주관하는 기산국악제전은 故 기산 박헌봉(1906~1976)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악의 올바른 전승과 보급으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기산국악제전은 박헌봉 국악상 시상, 국악한마당 공연, 전국국악경연대회 등 공연, 예술행사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예술행사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제7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로는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전통춤과 국악 발전·전승에 이바지한 이애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 명예교수는 1974년 첫 번째 개인발표회인 이애주 춤판을 연 이래 국내와 세계 각지를 다니며 한국 전통춤의 가치를 빛냈다.

이 교수는 1969년 한영숙 선생 밑에서 승무 예능보유자(제27호) 이수자로 결정되고,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후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박헌봉 국악상은 지난 2011년부터 국악 창작과 연구 등 예술 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예술인에게 시상하고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동의보감촌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박헌봉 국악상 상패와 시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16일 오후 3시부터 동의보감촌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국악한마당에서는 9인조 국악그룹‘너나드리’가 출연한다. 또한 창의적인 악기 연주와 역동적인 몸짓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타악그룹 ‘타고’가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초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3개 부문으로 나눠 기악, 성악, 타악(전통·창작·무속), 무용(전통·창작) 등 다양한 전공자들의 경연으로 진행된다.

매년 경연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예술학교와 국악관현악단을 창립한 교육가이자 국악운동가인 故기산 박헌봉 선생의 유지를 이어나갈 젊은 국악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일반부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며, 학생부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경연대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산청문화예술회관 및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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