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루지 등 외자유치사업 ‘도마’에 오른다
통영 루지 등 외자유치사업 ‘도마’에 오른다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09.13 18:4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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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에 막대한 시비 투입은 특혜의혹 커”

강혜원 전반기 의장 등 시의원 5명 감사원 감사 청구

“스탠포드호텔·루지 등에 시 과다하게 특혜부여 의혹”
오늘 기자회견서 공식입장 발표후 시민서명작업 착수
시의회 특별조사위 구성안은 부결된바 있어 귀추주목


통영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스탠포드호텔과 통영 루지시설 등 외자유치사업에 대해 통영시가 과다한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강혜원 의원을 비롯해 강정관, 김만옥, 김미옥, 배윤주 의원 등 5명은 14일 오후 2시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외자유치사업 특혜의혹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밝힌 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는 것.

이들 의원들은 통영시의 외자유치사업은 100억 원의 외자유치를 위해 시가 230억원을 들여 파크랜드를 조성해 편의를 제공하고, 통영루지 주차장과 주차장내 화장실 관리비까지 시가 부담하고 루지 티켓판매도 총매출액의 최대 4%를 매년 받도록 계약하면서 영업개시일 후 1년간은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아울러 지난 4월 시의회에서 1차 추경예산 6000만원이 무산 되었는데 지난 11일 2차 추경에서 4400만원 예산안이 통과 되어 주차장 관리비용도 통영시가 충당하고 민간사업인데도 통영시 예산으로 홍보까지 하고 있는 것은 특혜라는 입장이다.

감사원 감사청구는 관계 규정에 의해 300명의 통영시민 서명이 필요해 기자 회견후 서명 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기자 회견 석상에 추가 사례가 발표될지 상당수 시민들은 이날 의원들의 회견 내용에 벌써부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 6월 20일 제180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강혜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외자 유치 사업인 스탠포드호텔과 통영루지시설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하자는 의안을 13명 의원 중 찬성 5명, 반대 7명, 기권 1명으로 부결시킨바 있다.

이 의안은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특정 사업을 들여다보겠다는 통영시 의정 사상 최초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은 물론이고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켜 상당수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이 의안은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특정 사업을 들여다보겠다는 통영시 의정 사상 최초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은 물론이고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무참히 실패했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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