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착수
산청군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착수
  • 박철기자
  • 승인 2017.09.14 18:3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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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인·귀농귀촌인 등 30세대 신규마을 조성
▲ 산청군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조감도.

산청군은 산청읍 내수리에 문화예술인, 귀농·귀촌인 등 30세대가 들어설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되며, 군이 직접 부지조성과 기반공사를 시행하고 분양받은 이가 각각 주택을 건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2만9741㎡ 부지에 △30호가 들어설 주택용지 6401㎡ △공공용지 9133㎡ △공원 및 녹지용지 1만4207㎡가 조성되며 금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2016년 6월 경남도 마을정비구역지정 승인, 2016년 10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및 산지재해위험성 승인, 2017년 4월 시행계획 및 실시설계 관련 경남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 바 있다.

내수지구 신규마을에는 1984년 결성돼 33년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극단 큰들이 입주해 예술인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큰들은 30여 명의 상근 단원과, 40여 명의 진주․창원 큰들풍물단, 200여 명의 정기공연 참가 시민풍물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작교 아리랑’,‘약초골 효자전’등 다양한 작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제17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에서 주제공연 ‘허준 동의보감 이야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큰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전민규 내수지구 신규마을 정비조합장은 “예술인마을답게 마을 내 상설공연장도 설치할 계획”이라며 “주변 마을주민들을 초대해 다양한 공연도 펼치고 식사도 같이 하는 등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기도 군수는 “신규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인구 유입으로 농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수지구 신규마을 정비조합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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